완봉도 할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7이닝 83구로 끊었다, 원태인 보호 "장기 레이스, 관리해줘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5 15: 0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5)은 2019년 데뷔 후 7시즌 통산 57승을 거둔 정상급 선발이지만 아직 완봉승이 없다. 지난해 8월2일 대구 SSG전에 9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둔 적은 있다. 
지난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원태인은 완봉을 노려볼 만한 투구를 했다.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1회 1사에서 김태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7회 김태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8타자 연속해서 범타로 정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7회까지 투구수가 83개로 8회를 넘어 9회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한화 타자들의 흐름이 워낙 안 좋아 완봉승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8회 이닝 시작과 함께 구원 김태훈이 올라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어깨 통증을 느낀 원태인은 겨우내 재활 과정을 밟았고, 개막 첫 주 로테이션을 건너 뛰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빌드업하며 1군에 투입됐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4 / foto0307@osen.co.kr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 5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태인은 이날 한화전에 7이닝 83구로 이닝과 개수를 늘리면서 빌드업을 완료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평균자책점 1.50.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한화전을 앞두고 원태인에 대해 “어제는 90개 전후로 투구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한 이닝 더 가면 90개를 훌쩍 넘길 것 같아 7회 깔끔하게 끝내기로 했다. 다음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7회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앞으로 장기 레이스인데 관리를 해줘야 한다. 어깨 쪽 부상이 있었으니까 더욱 관리해야 한다”며 “두 번 빌드업했으니 다음 경기에선 100구를 넘기진 않더라도 가까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주전 중견수 김지찬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5회 수비를 마친 뒤 김성윤으로 교체됐는데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탓이었다. 이날도 보호 차원에서 선발 제외. 
박 감독은 “내일(6일)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루 나가면 워낙 많이 뛰어다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077 2025.04.0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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