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선이 안 터져서 지고 있는데…투수 엔트리를 바꿨다, 이태양 말소→김범수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5 13: 5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엔트리 조정을 했다. 극심한 타선 침체 속에 4연패에 빠졌는데 투수 엔트리를 바꿨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우완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좌완 김범수를 올렸다. 이태양의 시즌 첫 1군 말소.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범수는 열흘 재등록 기한을 채우고 복귀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전날(4일) 삼성전도 6회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10개밖에 되지 않았고, 연투도 아니었지만 엔트리에서 빠졌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4 / foto0307@osen.co.kr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픈 데는 없다. 태양이가 그동안 열심히 많이 준비했고, 잘 해줬는데 범수에게도 한번 기회를 주려 한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만 나왔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에 8회 구원등판, 0-1로 뒤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문보경에게 우측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승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 유도했지만 심우준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13구만 던지고 강판됐다. 그다음날 바로 2군행 통보를 받은 김범수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1홀드를 기록했다. 
한화 김범수. 2025.03.25 / ksl0919@osen.co.kr
한편 전날(4일) 삼성전에 3안타 무득점로 4연패 충격에 빠진 한화는 3승8패로 벌써 10위에 처져있다. 팀 타율(.173), OPS(.507) 모두 압도적인 최하위로 경기당 평균 2.5득점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야수 쪽 엔트리는 변화가 없다. 지난달 24일 포수 허인서, 외야수 이상혁, 27일 내야수 권광민이 선발투수가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 2군으로 내려간 게 전부. 개막 2주가 지났지만 2군에서 올린 야수가 한 명도 없다. 
한화는 이날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맞아 황영묵(2루수) 안치홍(지명타자) 김태연(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과 비교해 7번 타자 우익수 자리가 이원석에서 이진영으로 바뀐 것 말곤 그대로다.
8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한화는 이상규, 방문팀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한화 문현빈이 타격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5.03.09 / dreamer@osen.co.kr
타순 변동이 크지 않지만 야수진 활용법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전날 8회 대타로 나온 문현빈이 곧 이어 좌익수 수비를 들어갔다. 올 시즌 수비는 3루수로만 준비했는데 처음으로 외야에 나갔다. 2023년 중견수로 70경기(64선발) 519이닝 동안 외야 수비를 본 적이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내야수로만 수비를 했다. 
김 감독은 문현빈의 외야 기용과 관련해 “타격이 생각대로 잘 안 맞으니까 그걸 대비해서 좌익수도 한다. (재)작년에도 중견수를 했다는데 3루수와 외야를 병행할 것 같다”며 “난 원래 한 포지션만 하는 걸 원하는데 지금 우리 상황이 응급이다”는 말로 공격력 증대를 위해 선수들의 수비 활용폭을 넓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기자들과 하고 있다. 2025.04.0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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