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꼴찌 전락’ 소프트뱅크, 4272일 만에 단독 최하위 추락…ML 리턴 에이스 6실점 난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5 13: 20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272일 만에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현 미즈호 PayPay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올 시즌 1승 5패 승률 .167을 기록하며 5위 세이부(1승 4패 승률 .200)에 밀려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아리하라 코헤이는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2021년과 202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60⅔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한 아리하라는 2023년 일본으로 복귀해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1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32로 출발이 좋지 않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세이부 타선은 10안타를 몰아치며 아리하라를 두들겼다. 4회 선두타자 타일러 네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레안드로 세데뇨는 안타를 날렸다. 와타나베 세이야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노무라 다이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세이부 타선은 식지 않았다. 토노사키 슈타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코가 유토의 안타와 겐다 소스케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서 하세가와 신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에만 6실점을 허용한 아리하라는 니시카와 마나야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마츠모토 하루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소프트뱅크 투수들은 아리하라가 강판된 이후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타선이 7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내지 못해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작년 퍼시픽리그 챔피언 소프트뱅크가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세이부에게 시즌 첫 승리를 헌납하며 2013년 7월 24일 이후 4272일 만에 6위로 떨어졌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4회 6실점하고 강판되면서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라고 소프트뱅크의 부진에 주목했다. 
“소프트뱅크 팬들에게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운 패배였다”라고 지적한 닛칸스포츠는 “에이스 아리하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이며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개막 6경기 만에 디펜딩 챔피언에서 단독 최하위로 전락했다. 특히 홈구장에서는 개막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작년 홈 승률 .698을 자랑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구장 안에는 탄식만 가득했다”라고 설명했다. 
패전투수가 된 아리하라는 “포크볼이 너무 벗어나고 있다. 이 정도 점수를 주면 경기가 끝나버리고 불펜진을 포함해 팀에 큰 민폐를 끼치게 된다. 다음에는 최소 실점으로 버틸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운이 따르지 않은 타구도 많았다”라며 아리하라를 감쌌다. 쿠라노 투수코치 역시 “에이스니까 반드시 반등할거라고 믿는다”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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