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님, ML 콜업 이래도 안되나요' 김혜성 164km 총알 2루타→2G 연속 멀티히트 폭발...타율 .296-OPS .92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5 12: 04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 머물고 있는 김혜성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4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콜업이 무산된 설움을 폭발시키는 맹타였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에 속한 김혜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칙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한 타격폼 교정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 최근 타격감은 완전히 물이 올랐다. 홈런은 터지지 않고 있지만 장타를 더한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 이로써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 OPS는 .925까지 상승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4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이날 김혜성은 1회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엘파소 선발 제러드 콜라를 맞이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90.4마일의 높은 코스의 하이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빗맞아 높이 뜬 공이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모두 잡을 수 없는 코스에 떨어졌다. 중견수가 끝까지 쫓아왔지만 안타를 막을 수 없었다. 
LA 다저스 김혜성 2025.03.02 /sunday@osen.co.kr
이후 달튼 러싱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도달해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김혜성은 알렉스 프리랜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결승 득점이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 하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을 때렸다. 1루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김혜성은 1루에서 세이프. 100.6마일의 잘 맞은 타구였는데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후 상황은 1회에 비슷했다. 달튼 러싱의 우전안타로 김혜성은 3루를 밟았고 알렉스 프리랜드의 우전 적시타 때 김혜성은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4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호쾌한 장타가 터졌다. 4-0으로 앞서가고 있던 2사 2루의 기회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3볼 1스트라이크의 타격 기회에서 5구째 89.1마일 포심을 힘으로 걷어 올려 102.1마일의 강력한 타구를 생산해냈다. 시속 164.1km였다. 타점까지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달튼 러싱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3득점 째를 기록했다. 
9-0까지 격차가 벌어진 5회말 2사 1,3루의 기회에서는 라울 브리토와 상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75.2마일의 낮은 커브공에 헛스윙 하며 물러났다. 
7회 1사 1루 타석에서는 좌투수 제이크 히긴바텀과 상대했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로 걷어낸 뒤 볼을 지켜보며 풀카운트 8구 승부를 끌고 갔고 결국 낮은 코스 93.8마일의 볼을 지켜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3출루 경기의 완성. 
9회초 수비에서는 선두타자 코너 조의 1-2루간 느린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러닝스로우로 송구, 아웃시키는 호수비까지 펼쳤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한편, 다저스는 이날 욕조에서 미끄러지면서 지난해 다쳤던 우측 발목 상태가 악화된 프레디 프리먼을 부상자명단에 소급 적용했다. 그러면서 김혜성 대신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 같은 내야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고 폭 넓게 기용할 수 있는 김혜성 대신 포지션은 포수에 한정된 좌타 대타 자원을 불러 올렸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일 수 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콜업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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