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작별을 준비할 시간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자 프리미어리그의 상징적인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34,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4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직접 이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맨체스터는 영원히 우리 가족의 집으로 남을 것"이라는 따뜻한 말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부상 속에서도 빛난 클래스
1991년생인 더 브라위너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지만, 부상은 그의 커리어 말미를 조금씩 흔들고 있었다.
2023-2024시즌 개막전이었던 번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 그는 리그 1라운드 이후 20라운드까지 결장해야 했다. 그러나 복귀전인 21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단 5분 만에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5/202504051024772309_67f088823207e.jpg)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경기력을 회복했고, 결국 해당 시즌 리그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절반 이상을 쉬었음에도 여전히 경기를 바꾸는 능력은 남아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여전히 그를 중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후, 그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414경기에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2회, EFL컵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수차례 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창의력과 패스 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정확도 높은 롱패스, 공간을 읽는 시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능력까지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무대를 빛낸 역대급 미드필더였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5/202504051024772309_67f088c5bc13f.png)
더 브라위너는 "이 글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이런 순간을 마주한다. 이 도시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이름이 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고, 이 챕터 역시 내 인생 최고의 이야기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라며 맨시티와 작별을 고했다.
한편 '라이브 스코어'는 프리미어리그를 뒤로 하고 떠나는 더 브라위너의 찬스 메이킹 능력을 조명했다. 매체는 4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브라위너와 다른 미드필더들을 비교했다.
2015-2016시즌부터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만 무려 827개의 기회를 창출했다. 더 브라위너 다음으로 많은 찬스를 만든 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533개를 기록, 더 브라위너와 300개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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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519개, 리버풀의 핵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514개, 모하메드 살라는 511개였다.
여기엔 손흥민도 있었다.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보다 328개 적은 499번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