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도루' 오타니가 찬물 주루사라니...'162승 전승 페이스' 다저스,필라델피아에 개막 8연승 끊겼다 [LA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5 10: 19

‘162승 전승’ 페이스였던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8연승에서 끊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호투했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서 올해 개막 8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린 다저스는 9경기 만에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회 선제 실점했다. 1회말 1사 후 트레이 터너에게 2루타를 맞았고 2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터너를 홈까지 불러 들였다. 그러나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 알렉 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넘겼다. 이후 야마모토는 이닝을 순조롭게 풀어갔다. 3회 1사 후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과 폭투를 허용했고 브라이스 하퍼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알렉 봄을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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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도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J.T. 리얼무토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뒤 6회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다시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주자를 삭제했고 후속 알렉 봄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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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를 맞이해서 완벽하게 틀어 막혔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오타니가 일단 공격의 물꼬를 잘 트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떠서 야수들에게 향했다. 1회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루자루도의 98.5마일 포심을 공략해 100.5마일 타구 속도의 타구를 만들었지만 발사각이 52도에 달했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 97.1마일 포심을 공략해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110.1마일의 강한 타구를 뽑아냈지만 멀리 뻗지 못하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발사각은 32도. 
6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루자루도의 89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4번째 타석, 2사 1루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을 맞이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90.6마일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104.3마일의 강한 타구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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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무리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타석에 무키 베츠가 있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포수가 메이저리그 대표 강견 J.T. 리얼무토였고 상황을 감안하면 오타니의 아쉬운 도루 실패였다. 결국 이닝이 종료됐다. 지난해 59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93.7%의 성공률을 기록한 오타니의 발이 무력화 됐다.
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키는 사이, 필라델피아에게 승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에 이은 두 번째 투수 커비 예이츠가 7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J.T. 리얼무토를 삼진 처리했지만 브라이슨 스캇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브랜든 마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사이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하며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마지막 기회에서 끝까지 위협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토미 에드먼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조던 로마노의 84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에드먼의 시즌 5번째 홈런포 폭발. 2-3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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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맥스 먼시가 삼진, 대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또 도루 실패를 기록하면서 9회가 끝났다. 다저스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연승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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