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프리먼 IL→페두치아 콜업…장타 펑펑 치는데 콜업 실패, 김혜성 얼마나 더 기다려 하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5 10: 40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장타를 펑펑 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로스터 변동을 단행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트리플A에서 우투좌타 포수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 
프리먼은 지난해 정규시즌 9월,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투혼을 발휘한 뒤 수술을 받았다.

LA 다저스 김혜성 /sunday@osen.co.kr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집에서 샤워를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당시 다쳤던 우측 발목에 통증이 재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먼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페두치아를 콜업한 것.
LA 다저스 김혜성 /sunday@osen.co.kr
페두치아는 올해 트리플A에서 5경기 타율 3할5푼7리(14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OPS 1.169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수비 포지션이 프리먼의 자리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페두치아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13경기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 OPS .88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프리먼의 1루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는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의 콜업도 고려해볼 법 했지만 페두치아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김혜성도 콜업 고려 대상일 수 있었다. 김혜성은 현재 트리플A에서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고 4일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2루타를 펑펑 치면서 타구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단행한 타격폼에 점점 적응해 가는 모양새다. 트리플A 성적은 6경기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5타점 OPS .8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락우드-파웰의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김혜성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보장액 3년 12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탄탄한 뎁스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부터 구단의 주도로 타격폼을 바꾸기 시작했고 시범경기 내내 적응에 애를 먹었다. 15경기 출장해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11삼진 4볼넷 OPS .613의 성적에 그쳤다. 
지난 3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막시리즈 명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 전,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고 트리플A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다저스 구단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언제쯤 김혜성에게 눈길을 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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