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이정후 꽈당 영상, 푸이그도 봤다 “넘어진 장면 농담, 신시내티 날씨 알려줬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5 10: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5)가 2022년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푸이그는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린 푸이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키움이 1-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김진호의 2구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키움은 푸이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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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루 상황에서 욕심내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홈런이 나와 기쁘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좋은 스윙이 나온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오윤 타격코치님의 조언도 주효했다. 조언대로 직구를 대비했는데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라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키움 리드오프를 맡아 11경기 타율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12득점 OPS .948을 기록중인 푸이그는 “선두타자는 경기 초반 투수를 지켜볼 시간이 부족하다. 다른 타자들은 대기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볼 수 있지만, 1번 타자는 바로 타석에 서야 한다. 1번 타순 경험이 많지 않지만 주어진 역할은 출루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 뒤에 (루벤) 카디네스나 송성문 등 좋은 타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믿고 출루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하영민, NC는 로건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만루 키움 푸이그가 만루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4.04 /cej@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OSEN DB
2022년 키움에서 뛰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푸이그는 당시 키움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여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이정후와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는 푸이그는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전이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였는데, (이정후가) 신시내티 날씨가 어떤지도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닝을 끝내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동료에게 공을 넘기려다가 넘어진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정후는 민망한 듯 웃으며 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나 공을 던지고 달려갔다. 푸이그 역시 이 장면을 봤다. “최근에 연락했을 땐 이정후가 시범경기 때 송구를 하려다 발이 꼬여 넘어진 것 관련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한 푸이그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며,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승리를 만들고 싶다. 지난 2년 동안 10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다르다. 반드시 가을야구를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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