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히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21)가 퓨처스리그에서 극과극의 피칭으로 부진했다.
신영우는 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2회에만 5피안타 5볼넷, 폭투 3차례의 불안한 투구 내용이었다.
1회 선두타자 유준규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안현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어 윤준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로 2루로 공짜 진루를 허용했다. 이승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 강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
오재일을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준태를 1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으며 1루주자까지 더블 아웃이 됐다. 2사 2,3루에서 이호연을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제구는 불안했다. 김병준과 유준규에게 연속으로 3루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안현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또 무사 만루가 됐다. 윤준혁 타석에서 3구째 폭투가 되면서 1점을 허용한 후에, 낫아웃 삼진을 잡아냈다.
1사 2,3루에서 이승현 타석에서 또 폭투로 1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승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민성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준태에게 안타, 이호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김병준과 유준규를 연거푸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5회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신영우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3년 첫 해는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2군 17경기 66이닝을 던지며 45피안타 89볼넷 8사구 83탈삼진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률이 엄청났다.
2024년 1군에 데뷔했고, 1군에서 4경기 9⅓이닝을 던지며 9피안타 15볼넷 2사구 6탈삼진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했다. 볼넷이 화두였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신임 이호준 감독은 신영우를 선발 자원으로 7선발로 준비시키고 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퓨처스리그에서 3월21일 KT전에서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 그러나 3월28일 KIA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이날 KT전에서 최악의 제구가 되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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