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이 박형식을 구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허일도(이해영)이 서동주(박형식)를 구하고 죽음을 맞았다.
염장선(허준호)은 차강천(우현)에게 서동주가 허일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염장선은 허일도가 이를 일부러 숨기려 했다며 서동주가 지선우(차우민)를 넘어뜨리려 할 거라고 경고했다.
염장선은 "서상무가 내 컴퓨터를 해킹해서 나라 사랑 기금을 몽땅 가져갔다. 나라사랑기금을 입맛대로 휘두르면서 나를 제끼고 어르신을 독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허일도와 여순호를 언급하며 비밀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차강천은 서동주에게 "우리 선우의 장점, 단점이 뭐냐"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선우는 아직 그림을 그리지 않은 하얀 캔버스 같은 무궁무진한 아이다"라고 말했다. 또, 서동주는 지선우를 회장과 똑같이 모시겠다고 말했다.
차강천은 서동주에게 "아버지를 뵌 적 있나"라며 "살아계실 때 한 번은 봬야지"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차강천에게 내실 금고 바꾸기 전 비밀번호를 건넸다. 서동주를 의심했던 차강천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금고 번호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지금 금고 비밀번호는 내 머릿속에 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누구의 편에 설 것이냐고 물었고 허일도는 서동주에게 염장선과 연을 끊었다고 말했다.
차강천은 서동주에게 전화를 걸어 허일도와 서동주가 부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차강천은 "셋이 술 한 잔 하자. 마음 편하게 서상무 집에서 보자. 나한테 비싼 와인이 있는데 내일 따서 마시자"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나를 죽이려고 했던 일로 참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계속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시니까 못 본 척 힘들다. 회장님 오시면 아버지, 아들 화해하고 잘 지내라고 하실텐데 나는 죽어도 그렇게 못한다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지금까지 참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살았다"라며 "나는 그 일로 가족과 지위를 얻었다. 참회하면 포기해야한다. 포기 하지 않는 참회는 가짜다. 그래서 참회하지 않으려고 애썼다"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서동주가 준 힘 덕분에 염장선을 넘어서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우리가 아버지 노릇, 아들 노릇 잘하는 사이였다면 어떤 대화를 나눴겠나. 아버지 건강 잘 챙기세요 아들아 끼니 잘 챙겨먹어라"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우리가 그런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자지간이 될 날이 올까"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꿈도 꾸지 마시라.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집에 있는 위스키를 찾아보겠다고 말햇다. 그런데 이때 벨이 울렸고 허일도는 서강천이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조양춘(김기무)이엇고 조양춘은 허일도를 칼로 찌른 후 서동주까지 공격하려고 했다.
조양춘이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허일도가 이를 막았고 허일도는 서동주 대신 칼에 찔리면서 조양춘과 함께 2층에서 바닥으로 몸을 날려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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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