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4연패에 몰아넣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리다. 김태훈(1이닝 무실점)-송은범(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투구로 완벽하게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 타선은 9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영웅(시즌 3호)과 박병호(시즌 4호)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강민호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권민규(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김서현(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태연이 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안치홍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선이 득점권에 1명도 나가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한화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1회말 2사에서 김영웅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지찬은 2루수 뜬공을 쳤지만 구자욱이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김영웅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5회 1사에서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냈다. 디아즈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현 안타, 윤정빈 볼넷, 류지혁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지찬이 2루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7회초 1사에서 김태연이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노시환이 삼진을 당했고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대타 문현빈이 나섰지만 또 삼진을 당했다. 대타 최인호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지만 심우준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히며 이번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도윤과 안치홍이 모두 범타로 물러난 한화는 김태연이 안타를 치며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시환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