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를 갖춰야했다” KIA팬 향해 90도 폴더 인사…52억 FA의 ‘LG 데뷔전’, 1이닝 퍼펙트 완벽하네 [오!쎈 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05 02: 09

 52억 FA 투수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타자를 상대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투구 수 1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공교롭게 친정팀 KIA와 경기에서 LG 데뷔전을 치렀다. LG팬은 물론 KIA팬들도 장현식을 향해 박수와 환호성으로 축하해줬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LG 장현식이 KIA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04 /sunday@osen.co.kr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4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장현식은 편한 상황에서 한 번 던지는 것을 보고 보직을 결정할 것이다. 웬만하면 현식이로 마무리를 정하고 가는 게 맞는데, 영찬이가 오려면 아직 두 달이 남아서 마무리 보직 없이 하기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LG가 4-2로 앞선 7회 불펜에선 백승현이 몸을 풀고 있었다.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이 차례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으면서 장현식이 웜업을 준비했다. 문보경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6-2로 달아나자, 장현식이 불펜에서 몸을 풀며 준비했다. 이어 김현수의 빗맞은 적시타까지 나와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무사 1,3루에서 박해민의 병살타 때 LG는 1점 더 달아났다. 
장현식은 8-2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규성을 초구 직구(148km)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대타 박재현은 좌익수 뜬공 아웃, 이우성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133km)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4 /sunday@osen.co.kr
시즌 10번째 경기 만에 첫 등판에 나선 장현식은 경기 후 "첫 등판을 좀 늦게 하게 돼서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고, 앞으로 늦게 온 만큼 팀이 이기는 데 도움 되도록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갈 때 3루측 KIA 관중석에서도 환호성이 나왔다. 친정팀 팬들이 기꺼이 축하를 해줬다. 장현식은 “항상 과분한 응원을 받았기 때문에 KIA 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더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던졌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3루측 KIA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장현식은 “인사할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응원을 받았기에 그에 맞는 예의를 갖춰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점수 차가 적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맡은 이닝은 잘 처리하고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르게 생각하진 않았다”고 편안한 상황에서도 똑같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직구 구속이 149km까지 나왔다. 장현식은 “빨리빨리 승부하자라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구속도 잘 나온 것 같고 빠르게 승부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만원 관중이라고 긴장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맞대결 8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LG는 지난해 6월 20일부터 이어진 KIA전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경기 종료 후 LG 장현식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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