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쉽게 못 보내" 한 경기 더 본다! 정관장, 벼랑 끝에서 리버스 스윕 드라마…반격의 1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4 21: 49

정관장이 벼랑 끝에서 리버스 스윕 드라마를 썼다. 이번 챔프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도 한 경기 더 치른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온 정관장은 1차전에서 셧아웃 완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역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도 1~2세트를 내주며 3전 전패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3세트부터 대반격에 성공했다.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챔프전에서 승리하며 2연패 이후 첫 승으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1세트 공격에 성공한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5세트 공격에 실패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했으면 한다. 너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 김연경 선수는 힘들겠지만 팬들을 위해 한 경기 더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 농담이지만 진심이 담겨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를 따내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경기 초반은 흥국생명 분위기였다.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의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 속공 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리드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김연경이 1세트에만 블로킹 1개 포함 7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정관장은 범실 7개로 흔들렸다. 
2세트도 대접전이었다. 메가의 공격이 살아난 정관장이 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21-20으로 역전하며 리드까지 잡았지만 김연경도 맞대응하며 듀스로 이어진 승부. 34-34까지 팽팽하게 이어졌고, 흥국생명의 막판 뒷심이 조금 더 셌다. 연이어 정윤주의 디그 이후 이고은의 토스를 받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2세트를 36-34로 가져갔다. 김연경이 2세트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18-19로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부키리치의 연속 공격과 블로킹으로 재역전했고, 메가이 퀵오픈으로 3세트를 25-22로 반격했다.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가 나란히 7점씩 올렸다.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1세트 정관장 메가가 강타를 때리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1세트 정관장 부키리치가 강타를 때리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4세트에도 정관장의 기세가 이어졌다. 부키리치의 공격 흐름이 살아난 정관장이 10-5로 리드하며 흥국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김연경의 퀵오픈에 이어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15-15 동점을 만들었지만 메가와 표승주의 연속 블로킹이 나온 정관장이 25-19로 따냈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나란히 6점씩 올리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결국 정관장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부키리치의 퀵오픈, 김연경의 범실,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3-0 리드를 잡더니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5세트를 끝냈다. 12-10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메가가 끝냈다. 15-11 리버스 스윕. 메가가 5세트에만 6점을 폭발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정관장은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쌍포가 무려 71점을 합작했다. 표승주도 블로킹 3개 포함 8점으로 경기 후반 역전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9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3세트 이후 범실 남발로 무너지며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양 팀의 챔프전 4차전은 6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다.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4세트를 따낸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