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만루홈런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4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강진성(1루수)-김태진(유격수)-오선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이그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진성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이날 1군에서 콜업된 김건희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 도중 타구에 맞는 불의의 사고가 있었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2승째다. 원종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이강준(⅔이닝 1실점)-주승우(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주승우는 시즌 2세이브를 따냈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이 선발출장했다. NC 타선은 산발 6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1득점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진호(⅓이닝 1실점)-김시훈(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쳤고 김주원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무사 1, 2루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주형이 삼진을 당했고 카디네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최주환도 1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로 출루했다. 전태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강진성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4회에도 선두타자 카디네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키움은 최주환이 삼진을 당했고 김건희는 1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전태현이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강진성이 유격수 땅볼을 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NC는 5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안타와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형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지만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3루가 됐다. 박민우는 스탠딩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를 때려냈다. 오선진은 희생번트를 성공했지만 푸이그와 이주형이 뜬공으로 잡혔다.
NC는 6회초 2사에서 데이비슨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박건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권희동이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7회초 1사에서 강진성과 김태진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오선진이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푸이그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NC는 9회초 2사에서 박시원, 도태훈, 한재환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