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vs외인 벤치클리어링 발발! 혼돈의 문학…‘오태곤 11회 극적 끝내기 폭발’ SSG, KT 잡고 2연승 [인천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4 22: 31

SSG가 극적인 끝내기승리로 주말 3연전을 출발했다.
SSG 랜더스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주말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5승 1무 5패가 됐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2사 1, 2루 상황 SSG 오태곤이 끝내기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박성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04 / dreamer@osen.co.kr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2사 1, 2루 상황 SSG 오태곤이 끝내기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dreamer@osen.co.kr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KT 선발 쿠에바스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쿠에바스가 에레디아에게 다가가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에레디아를 말리는 김광현과 최지훈. 2025.04.04 / dreamer@osen.co.kr

홈팀 SSG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오태곤(우익수) 이지영(포수) 김성현(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SSG 선발 김광현을 맞아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장성우(포수) 김상수(유격수) 문상철(1루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최성민(좌익수) 순으로 맞섰다.2021년 KT 2차 6라운드 55순위 지명된 최성민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의 기쁨을 안았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전안타, 강백호가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이후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 문상철이 2루수 뜬공에 그쳤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04 / dreamer@osen.co.kr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04 / dreamer@osen.co.kr
KT는 2회초 2사 후 최성민이 좌전안타, 로하스가 볼넷으로 1, 2루에 위치했으나 이번에는 강백호가 1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도 2회말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볼넷, 오태곤이 좌전안타, 김성현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채운 상황. 그러나 최지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SSG 타선이 3회말 다시 힘을 냈다. 시작은 선두타자 정준재의 11구 승부 끝 볼넷이었다. 이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타석에 있던 에레디아도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다. 
쿠에바스와 에레디아는 3회말 승부에서 피치클락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벤치클리어링을 맞이했다. 에레디아가 1루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쿠에바스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에레디아가 1루에 도착한 뒤에도 쿠에바스는 불만 섞인 표정과 함께 에레디아와의 신경전을 계속 이어갔다. 쿠에바스가 1루 베이스로 점점 다가가자 3심이 쿠에바스로 몰려들어 이를 제지했고,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벤치클리어링으로 경기는 2분간 중단됐다. 김광현이 흥분한 에레디아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 당사자를 침착하게 진정시키면서 큰 충돌 없이 사태가 마무리됐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KT 선발 쿠에바스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쿠에바스가 에레디아에게 다가가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에레디아를 말리는 김광현과 최지훈. 2025.04.04 / dreamer@osen.co.kr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KT 선발 쿠에바스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쿠에바스가 에레디아에게 다가가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쿠에바스를 말리는 포수 장성우. 2025.04.04 / dreamer@osen.co.kr
SSG는 한유섬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고명준이 3루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박성한이 중견수 앞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안타가 김민혁의 병살타로 지워진 가운데 배정대가 1루수 방면으로 절묘한 내야안타를 치며 불씨를 살렸다. 이어 대타 천성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이지영이 악송구를 범해 공이 외야로 향했고, 중견수 최지훈이 굴러오는 공을 뒤로 빠트렸다. 배정대는 이 틈을 타 빠른 발을 앞세워 2루와 3루를 지나 홈에 도달했다. 2-2 동점.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상황 KT 천성호 타석 때 배정대의 도루 저지를 시도한 SSG 내야진이 실책을 범했다. 중견수 최지훈의 포구 실책으로 외야 워닝트랙까지 굴러간 공을 우익수 최상민이 잡아 홈으로 던지고 있다. 2025.04.04 / dreamer@osen.co.kr
SSG는 9회말 1사 후 등장한 박성한이 우측으로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태곤이 삼진, 이지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연장 승부가 성사됐다.
KT는 10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 김민혁의 자동고의4구, 천성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황재균이 3구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SSG가 마지막 11회말 1사 후 최동환을 만나 한유섬의 볼넷과 대주자 안상현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하재훈의 삼진에 이어 박성한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고, 오태곤이 등장해 좌측으로 끝내기안타를 날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투수는 한두솔, 패전투수는 최동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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