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MVP 위용이 사라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반등을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타자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10경기 성적은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장타율이.257, 출루율이 .304로 상당히 저조하며 득점권 타율도 1할1푼1리에 머물러 있다. 전날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병살타를 비롯해 5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하며 타율이 1할3푼3리에서 1할1푼4리까지 떨어졌다.
로하스는 2020시즌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지난해 144경기 타율 3할2푼9리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장타율 .568의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했던 특급 외국인타자. 그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까.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나도 모르겠다”라고 쓴웃음을 지며 “나름대로 특타도 하고 노력을 하는 거 같다. 아까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잘 맞은 타구가 자꾸 잡혀서 본인도 사람인지라 안 풀린다고 하더라. 행운의 안타라도 빨리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급기야 전날 LG전에서 번트를 시도해 반등 계기를 마련해 보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번트라도 한 번 대보라고 했더니 어제 실제로 임찬규 상대로 번트를 대보려고 했다고 하더라. 그래도 임찬규 직구를 공략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로하스는 부진에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 1번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 아닌가. 50경기 정도는 해야 한다. 50경기 했는데도 지금 성적이면 바꿔야 한다”라고 농담하며 “어차피 우리 팀은 로하스가 해줘야 한다. 지금은 일단 믿고 더 해보겠다”라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KT는 SSG 선발 김광현을 맞아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장성우(포수) 김상수(유격수) 문상철(1루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최성민(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2021년 KT 2차 6라운드 55순위 지명된 최성민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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