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창원 3연전 취소로 KBO가 정한 애도기간(4월 1일~3일)에 휴식을 취한 SSG 랜더스가 주말 홈 3연전을 구단 자체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일부 행사 및 공연을 축소 및 폐지하기로 했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OSEN에 “주말 3연전 동안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담아 예정돼 있던 일부 행사 및 공연을 축소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4일부터 6일까지 홈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SSG는 4일 국민의례 후 창원 비극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실시한다. 스타팅 라인업 발표, 시구/시타는 없으며, 응원단을 축소 운영한다. 치어리더의 복장을 유니폼으로 제한하고, 경기 중 공연도 없다. 이닝 간 이벤트 또한 축소 운영한다.
SSG는 4일 경기 후 열리는 응원단 불금 파티와 5일 불꽃축제도 취소했다. SSG 관계자는 “불꽃축제의 경우 최근 영남 지역 대형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진행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4일 경기에 참가하는 SSG, KT 전 선수단은 근조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경기 중 세리머니 및 리액션을 자제할 계획이다. 사흘 내내 이벤트 데이 및 팬 인터뷰도 진행되지 않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야구인이라면 마음이 다 무거울 것이다. 당연히 무거워야 한다. 애도 기간이라 마냥 편하게 쉬지는 못했다”라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라고 창원NC파크 희생자를 애도했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는 지난달 29일 NC-LG전 도중 3루 쪽 3층 높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당시 매점 이용을 위해 줄을 섰던 20대 여성팬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31일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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