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월드컵 꿈 깨졌다" 중국, 땡깡 안 통했다...'호주 부정선수' 주장→FIFA 반박 "PO 희망 물거품 됐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4.04 22: 48

중국 축구의 마지막 희망이 무너졌다. 호주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억지 주장이 기각됐다.
중국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간) "호주의 부정 선수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표팀의 2026 월드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은 험난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완패했다. 베테랑 골키퍼 왕다레이가 굴러오는 공을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중국은 3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2승 6패로 승점 6에 머물렀다. 5위 바레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3골로 바레인(-8골)에 크게 밀리고 있다.
결국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만약 이대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면 6연속 본선 진출 실패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다만 3~4위는 PO격인 4차 예선에 진출하기에 수학적으로 경우의 수가 남아있긴 하다.
[사진] 부정 선수 출전 의혹이 제기된 카메론 버지스.
호주전이 끝난 뒤 중국 축구계에서는 깜짝 주장이 나왔다. 호주가 규정을 위반했기에 해당 경기가 중국의 3-0 몰수승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것. 당시 소후닷컴은 "대반전!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 만약 중국 축구대표팀이 항소에 성공한다면 3-0 몰수승을 거두면서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가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규정 위반 혐의가 제기된 선수는 바로 1995년생 센터백 캐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였다. 중국 언론인 '샤오뉴 스포츠'는 버지스가 2013년 10월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출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버지스가 호주 대표팀에 국적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만약 정말로 버지스의 출전이 문제가 된다면 중국의 호주전 패배가 3-0 승리로 바뀌면서 단숨에 4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중국의 마지막 희망인 셈.
중국에서는 빠르게 FIFA에 이의제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소후는 "많은 팬들은 중국 대표팀이 최대한 빨리 정보를 수집하고 FIFA에 항소장을 제출해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적도 기니 축구협회와 관련 선수들이 FIFA로부터 처벌받은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팬들의 바람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소후는 "대반전! 호주전 몰수승 꿈이 깨졌다! FIFA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라며 "소식에 따르면 버지스는 이미 2014년에 국적 전화를 완료했다. 호주 현지에서도 관련 보도가 있었다. 규정 위반은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최하위지만, 외부적인 기적의 출현을 기대했다. 하지만 버지스의 2014년 FIFA 등록 기록을 공개하며 절차가 합법적임을 증명했다"라며 "결과적으로 호주의 부정 선수 출전을 부인했다. 이는 중국 대표팀이 다시 승리 기회를 잃었고, PO 진출 희망이 다시 물거품이 되었음을 의미한다"라고 좌절했다.
[사진]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한편 중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소후는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홈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7만여 팬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패했다. 실력이 확실히 상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냉정히 진단했다.
그런 뒤 매체는 "일부 언론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가 구시대적인 다이아몬드 중원을 고집하면서 팀 실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반코비치 감독이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대표팀은 다가오는 경기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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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체육해설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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