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극적 사고 후 첫 경기’ NC 배려해 주말 3연전 無응원 결정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4 15: 38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구단 자체적으로 NC파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응원단 운영을 중단하고 이벤트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 경기에 앞서 구단 SNS 등을 통해 “창원 NC파크 희생자 추모를 위해 4월 4일~4월 6일 NC전에 예정되었던 응원단, 그라운드 이벤트, 이닝 이벤트 등은 운영하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고는 오후 5시 20분경 발생했다. NC파크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길이 2.6m, 폭 40cm 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져 아래에 있던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중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관중이 결국 사망한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KBO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 사고가 발생한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SSG의 3연전은 전경기가 취소됐고 나머지 4개 구장에서는 2일부터 경기가 열렸지만 3일까지 응원을 진행하지 않았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만원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08.24 / rumi@osen.co.kr
애도 기간이 끝난 이날 경기부터는 KBO리그에서 응원이 재개된다. 다만 키움은 주말 3연전 상대팀이 사고가 발생한 NC인 점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애도 기간을 추가로 갖기로 했다. 이날 경기로 예정되어 있던 성신여자대학교 DAY 이벤트는 연기되었고 선수단은 모두 근조 리본을 패용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애도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응원을 재개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첫 상대가 NC이기 때문에 구단 자체적으로 이번 주말까지 응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시구 일정을 잡았던 시구자는 그대로 시구에 나선다. 키움은 “오는 5일 NC와의 홈경기에 배우 신예은을 시구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애국가 연주 역시 계획대로 진행된다. ‘유다빈밴드’의 보컬 유다빈이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