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칙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완 선발투수 라이언 버거트의 3구 시속 94.1마일 포심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타구속도 98.5마일(158.5km)짜리 잘맞은 타구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선취점을 허용한 3회 무사 1루에서는 버커트의 2구 93마일 포심을 받아쳐 두 타석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속도는 105.9마일(170.4km)에 달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2로 한 점 추격한 5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버거트의 5구 87.3마일(140.5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4가 된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좌완 불펜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6구 89.4마일(143.9km) 싱커를 지켜봤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이언 워드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이 된 9회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완 불펜투수 에단 루츠잔의 5구 89마일(143.2km)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김혜성은 양 팀이 5-5로 맞선 10회 2사 3루에서 우완 불펜투수 해롤드 치리노의 7구 93.6마일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혜성은 연장 11회 승부치기 규정에 따라 2루에 위치했다. 선두타자 돌튼 러싱, 알렉스 프리랜드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에디 로사리오의 고의4구에 이어 제임스 아웃맨이 우전안타를 날렸고, 김혜성이 빠른 발을 이용해 3루를 거쳐 홈에 도달,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한 한국 국가대표 내야수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6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15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613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도쿄 시리즈에 가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 29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6경기 타율 2할6푼1리(21타수 6안타) 5타점 3득점 1도루 OPS .848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