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땜시 산다! 34이닝 무실점, 변우혁 3타점...KIA, 삼성에 3-1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4.03 20: 55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를 내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불펜진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변우혁이 3타점을 모두 쓸어담아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 박재현(중견수) 나성범(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이우성(좌익수) 변우혁(3루수) 홍종표(2루수) 김태군(포수) 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4번타자 최형우가 한 경기 휴식을 위해 빠졌다. 고졸루키 박재현도 두 번째로 선발출전했다.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김헌곤(우익수) 류지혁(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몸살을 앓았던 강민호가 1경기만에 다시 라인업에 들어왔다. 디아즈가 4번에 포진했다. 
KIA 제임스 네일과 삼성 아리엘 후라도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모두들 투수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후라도가 광주 ABS존에 예민함을 드러내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변수가 발생했다. 네일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KIA가 그 틈을 잘 공략해 주도권을 잡았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좌월 2루타로 실마리를 잡았다. 곧바로 변우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화답해 1-0으로 앞서갔다. 3회도 변우혁이 방망이가 빛났다. 2사후 후라도를 상대로 나성범, 위즈덤, 이우성이 모두 볼넷을 얻었다. 오른쪽 타자 바깥쪽 존이 판정을 받지 못하자 후라도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만루로 이어졌고 타석에 들어선 변우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만들어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2루타를 살리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홍종표가 평범한 투수 땅볼로 물러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네일은 눈부신 투구를 했다. 주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51km짜리 투심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으로 제압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올해 18이닝이자 작년 3경기 포함 34이닝 무실점행진이었다. 조상우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9회 KIA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오자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 유격수 김규성이 놓쳤다. 이어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다. 1사후 박병호가 사구를 얻어 동점기회를 잡았으나 두 타자가 침묵해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은 4회 공격이 아쉬웠다. 1사후 강민호 사구와 김영웅 우전안타로 1,3루 추격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후라도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지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행진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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