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은 포수는 괜찮은데…안타 치고 부상이라니,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내복사근 미세 염좌→1군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3 18: 48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중심타자 손호영(31)이 개막 9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포수 박재엽을 올렸다. 
지난해 시즌 초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잠재력을 터뜨리며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손호영은 102경기 타율 3할1푼7리(3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892로 활약했다. 그러나 5~6월에 햄스트링을 반복해서 다치며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규정타석에 16타석이 부족했다. 

롯데 손호영. 2025.03.18 / dreamer@osen.co.kr

올 시즌은 시작부터 주전으로 맞이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개막 9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2일 한화전에서 9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전민재로 교체됐는데 옆구리 통증 때문이었다.
우측 내복사근 미세 염좌로 통증만 잡히면 바로 경기 출장이 가능한 상태로 큰 부상은 피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에 대해 “(9회) 치고 나갔는데 안 좋다고 해서 뺐다. 오늘 해보니 상태가 안 좋아 엔트리에서 뺐다”며 회복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 일단 엔트리에서 뺐고,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 봐가면서 등록 시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2할2푼9리(35타수 8안타) 4타점 OPS .537을 기록 중이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2일 한화전에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롯데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는 시점에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쉽다. 
비록 손호영이 빠졌지만 롯데로선 주전 포수 유강남의 사구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행이다. 2일 한화전에서 6회 김종수의 5구째 직구에 오른손을 맞고 대주자 김동혁으로 교체된 유강남은 다행히 골절을 피했다. 타박상이 있어 이날 경기는 나서지 않지만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하루이틀 보려고 하는데 괜찮은 것 같다”며 안도했다. 
롯데 유강남. 2025.03.17 / jpnews@osen.co.kr
그래도 혹시 몰라 포수 손호영이 빠진 자리에 신인 포수 박재엽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손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1군 포수 2인 체제로 간 롯데이지만 유강남의 사구 변수 속에 당분간 3명 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이날 롯데는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맞아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김민성(2루수) 윤동희(우익수) 이호준(유격수) 전민재(3루수) 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손호영이 빠진 3루에 전민재가 들어갔고, 유강남이 썼던 포수 마스크는 정보근이 쓴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시즌 첫 연승을 거둔 롯데의 좋은 흐름을 나균안이 이어줘야 한다. 지난달 27일 문학 SSG전은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는 100개 갈 수 있다. 이닝도 많이 끌어주면 좋다”고 기대했다.
롯데 나균안. 2025.03.2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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