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9월 재혼을 발표했다. 전처 폭행 누명을 벗은지 1년만에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전처 딸에 대한 파양 문제 또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OSEN 취재 결과, 김병만은 지난 2020년 이혼한 전처 A 씨와의 재산분할 및 딸 파양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날 김병만의 소속사 슬로우터틀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병만이 비연예인 여성과 오는 9월 재혼한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결혼식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과 관련해 "결혼식 장소와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A씨와 결혼했지만, 2023년 갑작스러운 이혼을 발표했다. 김병만에 따르면 그는 결혼 후 1년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것.
하지만 이혼 후 4년 뒤인 지난해 11월, 돌연 김병만씨가 전처 A씨를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병만이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상습적인 폭행을 저질러 검찰에 송치된 상태며, 10년간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병만의 소속사는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혼 소송에서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며 "전처는 삼혼이었고, 김병만은 초혼이었다. 재산 관리도 전처가 했던 상황이라 재산분할을 해줘야하는데 주지 않기 위해서 김병만을 허위 고소했다. 전처가 김병만 명의로 생명보험 수십개를 들어놓기도 했다. 이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김병만이 A 씨와 전남편 사이에 있는 딸을 친양자 입양했던 터라 파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A 씨가 이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30억 원을 요구했다고. 이에 김병만은 A씨와 상습폭행을 비롯해 재산분할, 파양 등으로 소송을 이어갔고, 검찰로부터 전처 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누명을 벗었다.
다만 파양 소송에 대해서는 A 씨의 딸이 파양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김병만이 패소했던 상황. 당시 A 씨는 "재산분할(총 18억 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라고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김병만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OSEN 취재에 따르면 김병만은 재혼을 앞둔 현재 A씨의 딸을 아직 파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측근은 김병만과 A씨 사이의 재산분할 및 호적 문제에 대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김병만은 현재 제주도에 정착해 유튜브 채널 '병만랜드'를 통해 제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 체험학교 카페를 오픈 준비 중이며, 결혼 후에도 제주도에서 머무르며 스케줄이 있을때마다 서울을 오갈 예정이다. 힘든 시기를 보낸 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만큼 많은 이들이 김병만의 재혼 소식에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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