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라스트댄스’가 3차전에서 끝날까.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이 우승에 가까운 상황이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며 ‘투지’를 보여줬다.
특히 2차전에서는 1, 2세트를 내주면서 어려운 듯 싶었으나 3, 4, 5세트를 잡으면서 우승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김연경이 활약하면서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 끝낼 가능성을 높였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면 ‘현역 은퇴’를 하게 되는 김연경. 누구보다 많은 응원을 받고, 그 응원에 힘입어 득점 후 ‘포효’했다.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1, 2차전을 잡았지만 3, 4, 5차전을 내주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그 때문일까. 김연경은 “흥국생명 팬들도 인천으로 돌아오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김연경은 “3차전이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2차전은 어쩌면 김연경이 현역 선수로 삼산체육관을 찾은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래서 팬들도 많이 찾았고 응원했다. 경기 전 선수단 향한 응원 편지도 많이 쌓였는데, 특히 김연경에게 보내는 글이 많았다.
“울산에서 왔다”, “일본에서 원정 왔다”, “김연경 화이팅”,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고맙다. 배구해줘서” 등 김연경의 팬들 편지가 잔뜩이었다.
흥국생명이 3차전을 잡으면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이기면 2018-2019시즌 이후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이다.
과연 김연경이 자신의 배구 인생을 화려하게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날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