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시한부 아니다..악플에 결국 암투병 고백→“아이 못 가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03 08: 00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악성 댓글 고충을 토로하며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후 많은 이의 걱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한부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솔이는 지난 2일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일일이 답하지 못해 죄송할 만큼요”라며 “문득, 제가 제 감정에만 몰두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남편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국민들께 웃음을 전하는 것이 행복이자 업인 남편에게제 그림자가 드리워질까 걱정도 되고요”라고 장문의 글을 전했다. 
이어 “참고로,, 저는 3년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에요”며 “건강하다고 믿고있지만, 아직은 항암약을 복용 중이라 교수님들께서 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하세요”라고 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셀러비 봉사단 ‘셀러버’ 창단식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방송인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7.02 /ksl0919@osen.co.kr

그러면서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시한부가 아님을 확실히 했다. 그는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솔이는 “진단받았던 그날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후 죽을 만큼 아파보니,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고, 결코 남의 일이 아니더라고요”라며 “그만큼 삶은 축복이고, 선물이고, 찰나 같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그래서 지금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보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표현하며 살아야 후회가 없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삶의 모토는 ‘후회를 덜어내는 삶’이 되었답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러다보니 예전보다 덜 아끼고, 더 밝고, 더 자유롭고, 더 많이 즐기며 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수많은 분들께서 ‘힘내세요’라고 해주신 만큼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만 기억하며, 이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앞서 이솔이는 이날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출연 후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던 이솔이는 사실과 다른 악성 댓글로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솔이는 현재 여성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렸다.
이솔이는 “행복해지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왜 이렇게 시련이 찾아오는 걸까요. 좌절감이 크네요”라면서 ‘동상이몽2’ 방송 출연 후 1년 가까지 성실하게 회사를 다녔지만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은 후 퇴사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어요”라며,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어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며,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F/W 서울패션위크 '두칸' 컬렉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방송인 이솔이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8 /rumi@osen.co.kr
검진 때마다 의사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물어보지만 “엄마의 건강이 먼저”라는 답을 듣고 있다고. 아직 완치까지 시간이 남았고, 여전히 암 치료 중이었다. 이솔이는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솔이는 암 투병을 고백하게 된 이유인 악성 댓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을 넘는 악플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악플러들은 이솔이가 2세를 갖지 않은 것을 언급하거나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린 것까지 지적하며 ‘관종’이라는 악플을 남겼다. 결국 이솔이는 고통스런 상황 속에서 직접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솔이의 고백에 많은 누리꾼과 동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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