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쾅!→KKKKKKKKKK’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美 국가대표 에이스, “처음부터 못던진 투수 되고 싶지 않았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03 08: 40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바즈(26)가 압도적인 구위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바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잭 스윈스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바즈는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오닐 크루스를 삼진으로 제압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출발했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2회에도 조이 바트-토미 팸-엔마누엘 발데스로 이어지는 피츠버그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바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바즈는 제러드 트리올로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잭 스윈스키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바즈는 4회 선두타자 레이놀즈와 크루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바트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팸에게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바즈는 5회 선두타자 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헤이스와 트리올로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바즈는 카이너-팔레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주자를 잡았다. 스윈스키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즈는 레이놀즈와 크루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바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팸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지켰다. 탬파베이가 6-0으로 앞선 7회에는 메이슨 엥글럿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바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바즈는 커브(34구), 포심(31구), 슬라이더(19구), 체인지업(12구)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00.4마일(161.6km)까지 나왔고 가장 적극적으로 구사한 커브는 헛스윙 비율이 50%에 달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2순위) 지명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바즈는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탬파베이 핵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바즈는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바즈의 커리어는 부상으로 얼룩졌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이후 2022년 9월에는 결국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3년을 통째로 날렸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바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부상에서 돌아온 바즈는 14경기(79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바즈는 레이스 역사상 볼넷 없이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12번째 선발투수가 됐다”라며 바즈의 활약을 조명했다. 
탬파베이 2루수 브랜든 로우는 “야수 입장에서는 그냥 뒤에서 지켜보며 감사하게 된다. 바즈가 우리 팀이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더라. 오늘 밤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웃었다. 
탬파베이 선발진의 호투 릴레이를 이어간 바즈는 “나는 첫 경기부터 잘 던지지 못한 투수가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정말 재밌었다. 보는 것도 즐겁다. 매 경기마다 특별한 무엇인가 나올 수 있다고 느껴진다. 이런 팀의 일원이 된 것은 영광이다”라고 이날 승리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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