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아빠' 故송민형, 간암 4번 이겨냈는데..김현숙도 운 1주기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4.03 05: 35

영원한 영애씨의 아버지, 배우 송민형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고(故) 송민형은 지난 해 4월 3일 담낭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투병을 하다가 별세했다.
송민형은 아역 배우 1세대로,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 혹부리 영감’에 도깨비 역할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이후 인기 시트콤이었던 ‘LA아리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송민형은 ‘홍길동’, ‘’백야 3.98’, ‘주몽’, ‘히트’, ‘태왕사신기’, ‘즐거운 나의 집’, ‘드라마의 제왕’, ‘SKY 캐슬’, ‘위험한 약속’, ‘철인왕후’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송민형은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에서 주인공 이영애의 아버지 이귀현 역을 맡았고, 이후 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10년 넘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송민형은 이 작품은 ‘영애씨의 아버지’로 불리게 됐다.
하지만 송민형은 생전 간암이 네 번 재발하며 수십차례 항암 치료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 출연해 “간안만 네 번 앓았다. 입에 들어가면 다 토했다. 5cm 이상의 간암이었다.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당시 ‘주몽’ 촬영 중이라 항암치료만 했다”라고 직접 밝혔다. 2012년부터 네 차례 재발했고,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간암과 싸우면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줬던 송민형의 별세 소식에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딸 이영애 역을 맡았던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은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김현숙은 송민형의 별세 소식에 당시 OSEN에 “너무 급작스럽게 떠나셔서 믿기지 않는다. 빈소에 갔을 때도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라면서, “아버지나 저나 ‘막영애’ 초창기 배우들이 이 드라마를 13년 가량 했다.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극 속에서의 아버지 모습이 많이 떠오르더라.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라면서 심경을 토로했다. 고 송민형의 연기를 사랑했던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의 작품을 추억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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