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활약에 얼마나 열광했으면…伊명장 돌연 인터뷰실 문을 열었다 “너무 더워, 김연경 없었으면 못 이겼다”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3 01: 01

챔피언결정전 대역전승을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왜 승장 인터뷰에 앞서 돌연 인터뷰실 문을 열었을까. 
흥국생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정관장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선수들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 2025.04.02 / soul1014@osen.co.kr

세트 스코어 0-2에서 3세트를 내리 따낸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예상한 부분이다. 챔프전은 매 경기가 계속 다 새로운 페이지다. 상대는 오늘이 굉장히 중요해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1, 2세트를 리시브가 안 돼서 내줬는데 오늘은 대단한 배구를 보여줬다기보다 대단히 좋은 우리 팀 특성을 보여줬다. 0-2에서 3-2로 뒤집은 건 챔프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사인이다”라고 총평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평소와 달리 인터뷰실에 들어와 인터뷰실의 문을 활짝 연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부채질을 반복한 아본단자 감독은 “끝나자마자 빠르게 샤워를 해서 그렇다. 바로 대전으로 내려가야 해서 냄새 안 나도록 먼저 씻고 나왔다. 그래서 더 덥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나 더위의 진짜 이유는 5세트 에이스 김연경의 이른바 미친 활약 때문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김연경이 없었으면 이기기 어려웠다. 오늘 경기는 김연경 없이 이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반복하며 “은퇴를 선언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줬다. 팀을 짊어지고 끝까지 갔다. 투트쿠도 오늘 잘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이고은의 오버네트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아본단자 감독은 1세트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세터 이고은의 오버넷 판정과 관련해 심판진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상대 미들블로커가 우리 세터 손을 건드렸는데 우리 범실로 나왔다. 끝나고 나서 다양한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챔프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판독이었다”라고 불쾌함을 표출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4일 정관장의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이동해 우승에 도전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최대한 빨리 확정짓고 싶지만, 절대 급하게 하거나 조급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챔프전은 무슨 일이든 다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2-0으로 시작하는 건 좋은 스타트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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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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