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위기 내일까지 잘 잇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천적을 첫 판부터 잡았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6승3패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4승12패로 약했던 천적 KIA를 상대로 첫 판부터 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선발 최원태였다. 6회까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3회 패트릭 위즈덤에게 내준 투런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불펜도 탄탄했다. 백정현이 7회를 삭제했고 8회는 이재희가 올라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9회는 마무리 김재윤이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4회초 1사2,3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8회초 1사1,2루에서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중월 2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한준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우익수 김헌곤, 최형우의 중월 2루타성 타구를 그림같이 캐치한 김지찬의 호수비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 선수가 홈런으로 2점 주긴 했으나 계획했던 6회까지 잘 던졌고 불펜 및 마무리로 올라온 선수들이 본인들 역할을 다 잘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영웅 선수, 박병호 선수가 득점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 분위기를 내일까지 잘 이어서 내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