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마'로 불린 은퇴마, 산불 피해로 경북 영양에서 고향 앞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02 17: 11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2일 소똥구리마(馬)로 유명한 포나인즈가 산불 피해가 극심했던 경북 영양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포나인즈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사는 유일한 말이다. 센터는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퇴역 경주마인 포나인즈가 과거에 지냈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포나인즈가 대피 기간 동안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5시간의 이동 끝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도착한 포나인즈는 서유진 부산경주자원관리부장과 한국마사회 수의사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찾았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포나인즈는 2019년 초까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경주마로 활약했다. 하지만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은퇴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 끝에 부상에서 벗어난 포나인즈는 소똥구리 복원 사업에 필요한 말똥을 구하는 국립생태원에 기증됐다.
포나인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승마랜드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포나인즈는 특이한 이력과 온순한 성격 덕에 승마랜드에 온 지 며칠만에 렛츠런파크 투어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포나인즈가 새로운 환경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포나인즈를 세심히 보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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