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가 그래?" 올여름 '손케듀오' 가능성 와르르...케인, 직접 PL 복귀설 종결 "난 뮌헨에서 행복하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4.03 01: 20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미어리그(PL) 복귀설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영국 '90MIN'은 2일(한국시간) "케인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는 상황 속에서 PL 복귀 가능성에 대한 침묵을 깼다. 그는 올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을 단도직입적으로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몇 가지 무작위 이야기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확실히 행복하다"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물론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열어뒀다. 케인과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미래에 PL로 돌아갈 수 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난 내 커리어 내내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환상적인 팀이고 환상적인 코칭스태프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케인은 "축구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게 변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난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리그나 다른 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난 축구에서 흐름을 따라가길 좋아한다.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2004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 성장한 이른바 '성골 유스' 출신이다. 그는 11살에 토트넘 유스팀에 합류한 뒤 1군 무대까지 밟았고,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5경기에서 280골을 터트렸다. 커리어 초기 임대로 팀을 떠나있는 시간도 적지 않았으나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하지만 케인은 2023년 여름 10년 넘게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독일 최다 우승 클럽'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503억 원)에 달했다.
케인은 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손흥민 곁을 떠나 바이에른 9번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에 도전하길 택했다.
지난 시즌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데뷔 시즌부터 44골 12도움을 터트리며 유러피언 골든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귀신 같이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은 다를 수 있다. 바이에른은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케인도 분데스리가에서만 22골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무관에서 탈출할 절호의 기회다.
다만 최근 들어 케인이 곧 바이에른을 떠나 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문에 불이 붙었다. 케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현재는 67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 내년 1월엔 5400만 파운드(약 1022억 원)로 갈수록 낮아진다. 
특히 리버풀이 케인의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케인이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하며 리버풀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PL 역대 최다 득점자(260골) 앨런 시어러도 "리버풀은 케인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그는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 맨유도 관심이 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반면 리버풀은 재정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최소한 케인이 올여름 바이에른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올 일은 없어 보인다. 그는 시간이 더 흐르거나 바이에른에서 UCL 우승이라는 꿈을 이룬 뒤에야 PL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그동안 꾸준히 UCL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왔다. 그는 3월 A매치 기간에도 발롱도르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100%다. 지난 시즌에도 40골 이상 넣었다. 하지만 분명히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절대로 수상하지 못할 거라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친정팀 토트넘 이름도 언급됐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아무리 골을 넣어도 결국 리그와 UCL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발롱도르 후보가 될 수 없을 것 같았다. 난 토트넘 시절 발롱도르 10위에 오른 적 있다. 그게 아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 순위였던 것 같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케인은 이번 ESPN과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토트넘 시절을 되돌아봤다. 그는 "매 시즌 가장 큰 경기에 출전할 때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우리는 타이틀을 놓고 도전했고, UCL 결승에 진출하는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꾸준히 그러진 않았다. 해마다가 아니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케인은 또 "바이에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로 4강에 오를 기회가 있다. 또 다른 타이틀 경쟁이다. 그 모든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바이에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그들을 위해 뛰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토크 스포츠, B/R 풋볼,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