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윙어 르로이 사네(29)를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토트넘 출신 공격수 해리 케인(32)이 훼방꾼으로 등장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사네를 타깃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29)와 함께 뛰고 있는 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 매체는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난 후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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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히샬리송의 거취가 확실하지 않고 티모 베르너는 시즌 종료 후 라이프치히로 임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까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브레넌 존슨 등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여전히 경험을 쌓아야 하는 어린 선수들이다. 토트넘이 사네와 같은 검증된 윙어를 데려오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에서 성장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위해 지난 2023년 충격적인 이적을 결정한 케인은 지난달 30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가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사네 칭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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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사네에 대해 "우리는 정말 잘 맞는다. 그는 엄청난 능력과 무서운 스킬을 갖춘 선수"라면서 "오늘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기회를 확실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네는 장크트파울리와 경기서 3-1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에 케인은 "그는 종종 좋은 기회를 잡는데, 오늘은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런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케인은 사네에 대한 미래를 묻는 질문에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나는 사네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좋고, 그가 팀에 남아줬으면 한다. 하지만 결국 이는 그와 구단 사이의 문제"라고 잔류를 요청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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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얄미운 발언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한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토트넘이 타깃으로 삼은 선수의 이적을 막을 수도 있는 발언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네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입지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리그 23경기(9골)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13경기에 머물렀다. 토마스 뮐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구단의 방침이 사네를 잔류시킨다는 방침으로 바뀐 것이다.
사네 영입에 있어 토트넘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나 주급이 아니다. 바로 우승 트로피가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유럽 최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없다면 상대적으로 영입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사네는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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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이 사네를 영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남은 시즌 유로파리그에 집중, 우승을 따내는 수밖에 없다. 재정적인 면과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동시에 따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과연 케인까지 나서 잔류를 원하는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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