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크고 빠르다' 토트넘, 1460억 원에 공격수 영입 준비→"손흥민 시대 끝났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03 05: 15

손흥민(33, 토트넘)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공격수의 이름이 보도됐다.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기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염두에 두고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한 명을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은 선수는 바로 AFC 본머스 소속의 앙투안 세메뇨다. 세메뇨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하는 양발잡이 공격수로, 강력한 슈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니어포스트를 향한 정확한 슈팅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에 기여한다. 뛰어난 속도와 탄력, 침투 능력을 갖췄지만, 정교한 발재간보다는 피지컬 기반의 직선적인 스타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입 논의는 이미 구단 내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손흥민의 계약 종료 시점과 최근 퍼포먼스를 고려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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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와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메뇨를 손흥민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영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여름이면 만 33세에 접어드는 만큼 새로운 공격 리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지만, 몇 시즌에 걸쳐 누적된 체력 부담과 포지션 이동으로 인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이 처음 검토한 대체 자원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온 마티스 텔이었다. 하지만 텔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리스트에서 자연스럽게 제외됐고, 그 자리를 세메뇨가 채우게 됐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 보도는 세메뇨를 두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자원"이라며, 전방 압박, 전환 속도, 피지컬을 활용한 일대일 돌파 등에서 손흥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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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부에선 세메뇨를 단순한 백업 자원이 아닌, 손흥민 이후 팀을 이끌 중심 자원으로 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프리미어리그 환경 속에서 전술 유연성을 확보하고, 세대교체를 본격화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풋볼 팬캐스트는 세메뇨의 시장 가치를 3,400만~4,200만 파운드(한화 약 646억~798억 원)로 전망했지만, '더 선'은 본머스가 세메뇨의 몸값으로 7,500만 파운드(약 1,46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넘어서는 규모다. 만약 토트넘이 이 조건을 수용하고 세메뇨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한 영입을 넘어 '포스트 손흥민'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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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미 스포츠'는 이에 대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메뇨에게 구단 최고 이적료를 투자할 각오가 돼 있다. 그는 클럽의 장기 플랜에 핵심 자원으로 포함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과 작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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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작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메뇨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최전방을 책임질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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