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하정우 "급성충수돌기염 응급수술 회복 중, 퇴원도 2일 앞당겨"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02 14: 04

영화 '로비'의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급성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 후 근황을 밝혔다. 
하정우는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쇼박스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이날 개봉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제작 워크하우스 컴퍼니·필름모멘텀,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위지윅스튜디오, 배급 쇼박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가 '롤러코스터'와 '허삼관'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감독과 주연 모두 활약했다. 

작품 공개에 맞춰 의욕적인 일정을 준비한 하정우이지만, 그는 지난 25일 급성충수돌기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에 수술 당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도 참석하지 못했던 터. 건강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참석한 하정우는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맹장 터져서 잘 쉬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지난 28일에  퇴원했다. 그날 GV가 나름 엄지윤 씨도 야심차게 섭외해서 빠질 수가 없었다. 언론시사회 저녁에도 이수지 씨를 어렵게 섭외했는데 그걸 결석해서 안타까웠다. 병원에선 일요일까지 있으라고 했는데 이틀 당겨서 퇴원을 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시사회 후 반응에 대해서도 그는 "GV 때는 배우 팬들이 많이 보셔서 대부분 호의적인 입장으로 바라봐주셨다. 진통제를 너무 세게 맞고 가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감지를 잘 못했다"라며 웃었다. 다만 그는 "VIP 시사회에서 후기도 듣고 올라온 글들 보면서 긍정적인 리뷰들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5년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선보이는 상황. 하정우는 "'서울 타임즈'를 집필했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작품인지 100% 답을 못하겠더라. 확실한 마음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생각을 했다가 '로비'를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2021년부터 마음속으로 슬슬 그려넣기 시작했던 작품"이라며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린 게 아닌가 싶다. '로비'라는 소재는 2020년에 코로나19 때 골프를 배우고 필드에 나가서 경험들을 해보며 배경과 환경과 여기에 나온 사람들을 한 데 묶어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왔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개봉까지 온 것 같다"라고 10년 만에 세 번째 연출작을 선보이는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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