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된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30홈런 타자를 몇 명이나 배출할까?
삼성은 2024시즌 팀 홈런 1위였다. 두 자릿 수 홈런을 터트린 타자가 6명이나 됐다. 20홈런 이상은 구자욱(33개) 김영웅(28개) 이성규(22개) 박병호(20개. KT 시절 3개 제외) 4명이었다. 강민호는 19개에 그쳐 20홈런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구자욱이 유일하게 30홈런 타자였다.
올해는 30홈런 타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작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구자욱은 2년 연속 도전한다. 충분한 경험과 타격능력을 갖췄으니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여기에 김영웅도 작년 못이룬 30홈런에 도전한다. 126경기에서 28개를 쳤다. 풀타임으로 뛴다면 성공할 수 있다.
박병호는 작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됐다. KT 시절 3개에 그쳤으나 이적후 76경기에서 20홈런이나 때려냈다. 역시 풀타임으로 타석을 꾸준히 들어간다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30개를 아치를 그릴 수도 있다. 통산 406홈런을 날렸다. 개막 초반은 주춤하지만 언제든 장타쇼를 부여줄 수 있다.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도 있다. 시즌 후반에 대체 외인으로 입단해 7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보여준 연타석 홈런은 인상깊었다. 키움과의 개막 2차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갑자기 슬럼프에 빠져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역시 풀타임으로 뛴다면 30홈런 능력을 갖췄다.
만일 한 팀에 30홈런 타자가 4명이 나온다면 프로야구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장타자들의 천국 라팍의 환경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남다른 기대를 하고 있다. "일단 (30홈런이 가능한) 구자욱과 김영웅이 있다. 박병호는 작년 중간에 왔는데도 20개를 쳤다. 올해 풀타임으로 아프지 않으면 기본 30개는 칠 것이다. 디아즈도 슬럼프를 벗어나면 30개 능력은 된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유격수 이재현의 장타력도 뜨겁다. 작년 14개를 기록했지만 올해 개막과 함께 2홈런을 터트렸고 장타율이 7할3푼9리에 이른다. 강민호는 아직 마수걸이 홈런이 없지만 곧 터질 것이다.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참가하지 못한 이성규까지 돌아온다면 삼성의 장타력은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