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KT 위즈가 연승을 막아세울까.
LG와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관심이 모아지는 대결이다. LG는 개막 8연승에 도전, 두 팀 모두 디펜딩 챔피언 KIA를 견제할 수 있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LG는 7승 무패로 1위, KT는 4승1무3패로 4위에 랭크돼 있다.
KBO리그는 일시 중단됐다가 2일 재개된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다쳤던 관중 한 명이 31일 세상을 떠났다. KBO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취소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KT는 당초 1일 LG전에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가 취소되면서, 2일 LG전에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에고했다. 소형준을 2일 선발투수로 내세우지 않고 오원석으로 바꿨다.
KT는 개막전부터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을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달 26일 두산전에서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원석은 27일 두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3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해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은 통산 LG전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상대 기록이 없고, 2023년 4월에 2⅓이닝 10피안타 9실점이 마지막 기록이다.
소형준은 2023년 5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수술 후 지난해 9월 복귀했다. KT는 소형준을 주말 SSG전에 내세운다. 소형준은 SSG 상대로 통산 15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21로 강했다.

2020년 SK 1차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지난해까지 SSG에서 뛰었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다. KT는 불펜투수 김민을 SSG로 보내고, 선발투수 오원석을 1대1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오원석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29경기 27승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98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2021시즌 33경기 110이닝, 2022시즌 31경기 144이닝, 2023시즌 28경기 144⅔이닝, 2024시즌 29경기 121⅔이닝을 소화했다. 2023년 8승(10패)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그런데 오원석은 LG 상대로 약하다. 통산 LG전 16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 중이다. 2021년 3승(1패)을 거뒀지만, 2022년부터는 LG전 7연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9.60으로 부진하다.
시범경기에서도 LG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원석은 지난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7km를 던졌지만, 1회에만 40구를 던지며 4점을 허용했다. 2회 무사 2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잡으며 막아냈고, 3회는 KKK로 끝냈다.
과연 오원석이 'LG전 징크스'를 깨고 LG의 개막 8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오원석의 통산 LG전 성적
2024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25
2023년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91
2022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24
2021년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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