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벨기에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24, KRC 헹크)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친정팀 셀틱과의 재회를 꿈꾸며,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해 1년 반을 보냈지만, 당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브렌던 로저스 감독 아래에서 선발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5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은 11경기에 그쳤다.
2024년 2월 이후로는 완전히 출전 기회를 잃은 그는 결국 지난해 여름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명문 KRC 헹크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확실한 '슈퍼 조커'로 자리 잡으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벨기에 매체 '스포르자'는 지난달 31일 "오현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교체 자원 중 한 명"이라며, 특히 헨트전 멀티골을 포함해 시즌 12골 중 8골이 교체 투입 이후 나온 점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 스포르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2/202504021126773582_67eca14f679a5.png)
유럽 8대 리그 교체 득점 순위에서도 그는 25경기 교체 출전에서 8골을 넣으며 전체 2위에 올랐다. 그의 득점 효율은 48분당 1골로,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모하메드 살라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활약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1일 최근 진행한 오현규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큰 자신감을 준다. 셀틱에 있을 땐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진심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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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리그 선두다. 만약 우승하게 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셀틱에서도 챔피언스리그 경험은 했지만 출전 기회는 거의 없었다. 다시 그 무대에서 셀틱을 만나고 싶다"며 "특히 셀틱 파크에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덧붙였다.
오현규의 셀틱 시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양현준(셀틱)의 맹활약에 대해선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그는 "현준이와 셀틱에서 함께 살았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증명해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헹크는 현재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오현규의 바람대로 헹크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고 셀틱과 맞붙는다면, 이는 그에게 있어 상징적 재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 헹크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2/202504021126773582_67eca15049c04.png)
그는 단순한 조커가 아니다. 헹크에서 벤치에서 출발해도 경기를 바꿔놓는 해결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지 매체와 팀 동료들 모두 그의 집중력과 결정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유럽 5대 리그 주전 공격수로의 도약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셀틱과의 재회'라는 동기와 함께 전성기를 달리는 오현규. 그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