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뿜는' 오현규, 이 악물었다..."자신감 최고! 다음 시즌 UCL서 셀틱 만나고 싶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03 06: 41

오현규(24, 헹크)가 영국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현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과 재회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년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기대와 달리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을 받고 스코틀랜드 무대에 진출했지만, 이후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 헹크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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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의 52경기 출전 중 선발은 11회에 불과했지만, 12골을 기록하며 짧은 시간 내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증명했다.
2024년 2월을 끝으로 출전 기회를 완전히 잃은 오현규는 지난 여름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의 KRC 헹크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오현규는 헹크에서의 첫 시즌에 벌써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선두 질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데일리 레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큰 자신감을 준다. 솔직히 말해 셀틱에 있을 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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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리그 선두다. 만약 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셀틱에 있을 때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지만, 출전 기회는 거의 없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을 만나고 싶다. 셀틱에서 내가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특히 셀틱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의 셀틱 시절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같은 한국인 동료인 양현준은 최근 브렌던 로저스 감독 아래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은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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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현규는 "자랑스럽다. 나는 셀틱에서 (양)현준이와 함께 지냈다.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안다.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겨내고 경쟁력을 증명했다. 정말 자랑스럽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오현규가 소속된 헹크는 벨기에 리그 우승을 향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가 꿈꾸는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재회’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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