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와달라”..돌아온 ‘옥문아’ 홍진경→주우재 합류로 폐지 설움 덜까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4.02 11: 17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돌아왔다. 지난해 방송 7년 만에 급하게 종영된 뒤 1년 3개월 만이다.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발표회에는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발표회 진행은 임지웅 아나운서가 맡았다.

앞서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은 옥탑방에 모인 문제아들의 좌충우돌 퀴즈 풀이와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월 급하게 폐지되며 종영을 알렸다.
‘옥문아’는 1년 3개월 만에 원년멤버 송은이, 김숙, 김종국과 함께 새로운 MC 홍진경, 주우재, 양세찬과 함께 돌아와 더 강력한 웃음과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날 멤버들은 자기 소개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먼저 송은이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1년 3개월 만에 찾아뵙게 됐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어 김숙이 인사하자 양세찬과 주우재는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이라며 “구본승!”이라고 장난을 쳤디. 원년멤버 김종국까지 인사를 마친 뒤, 새롭게 합류한 세 사람의 인사가 전해졌다. 홍진경은 “새롭게 인사드리는 홍진경입니다”라고 했고, 양세찬은 “뉴페이스, 헛소리 담당”이라고 자신의 설명했다. 주우재도 “뉴팀의 나름의 브레인 주우재다”라고 소개했다.
새 멤버로 합류하는 주우재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대해 “여기 텃세 심하다. 저희가 몇 주째 텃세에 시달리고 있다. 진짜예요, 진짜”라고 토로했고, 양세찬도 “몇주차인데 허리를 못펴고 있다”고 거들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어떨까. 김종국은 “다른것보다 어쨌든 평소에도 호흡을 맞춘 동생들이라 편했다. 홍진경 씨는 ‘슈퍼선데이’ 이후로 호흡을 맞췄는데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서로 많이 달라졌더라. 설렘도 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홍진경도 “20년 전에 우리 터보 김종국 씨는 과묵하고, 입 한번을 안 뗐다. 자기 노래만 하고 내려가는 상남자인데, 어느새 수다맨이 됐다. 오랜만에 오빠 만나고 방송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녹화 분위기는 어땠냐는 말에 송은이는 “(이전 시즌이) 하나의 답을 얻어내기 위해 집단 지성이었다면, 이번에는 3대 3 구조로 간다. 저쪽에서 떠드는게 힌트가 되기도 하고, 물어 뜯기도 하고, 그런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옥문아’는 그동안 어마어마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했던 바. 이번 시즌에서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말에 멤버 전원은 유재석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절친이고, 다들 인연이 있다. 한번 나와야된다”고 했고, 김종국은 “나 같으면 벌써 나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 특유의 좌식 형태도 화제를 모았다. 앉아서 진행하는 것에 편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김종국은 “고관절이 나간다”고 했고, 송은이도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됐다. 스쿼트와 등근육을 키워야 한다. 체력전이다”라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몸은 편한데, 어느쪽에서 한분이 자세가 흐트려지면 째려본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고, 홍진경도 “트레이너랑 같이 방송하는 느낌인게, 자세가 무너질 때마다 ‘등 펴, 등 펴’ 소리가 들린다”고 토로했다. 김숙은 “안 좋은 점도 있다. 편한 건 있는데, 따뜻하니까 밥먹고 하는 녹화는 송은이 씨의 경우 반수면 상태로 진행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진경은 “옥탑방이 친구네 집에서 편하게 수다떠는 느낌이니까. 앞으로는 눕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고 편안한 자세로 녹화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고, 임지웅 아나운서는 “오늘 이경규 씨가 나오니까 오늘 눕방 어떠냐”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 역시 빠질 수 없었다. 김종국의 상의 탈의가 언급되자, 송은이는 “그게 무슨 공약이야. 얘 맨날 하는데, 안 보고 싶어! 상의 안 보고 싶어! 밥 먹듯이 하는데”라면서도 “숙이가 하는 건 보고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4%가 넘으면 좋은 일이니까 세찬이 집에서 녹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주우재는 “연예계에서 제일 녹화뜨기 좋은 집이 평창동에 있는 홍진경 집이다”라고 몰아갔다. 송은이는 “4% 넘으면 누군가의 집에서 하자”며 제비뽑기를 제안했고, 멤버들도 모두 응하며 공약이 완성됐다.
김숙은 ‘옥문아’를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아무 준비를 안했다. ‘옥문아’는 머리를 비워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여기는 머리를 채우는 곳이지, 채워온 걸로 문제를 푸는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사랑하더니 멘트도 진짜 청순하다. 청순해”라고 했고, 주우재는 “확실히 뒤에 마음의 서포터가 있으니까”라고 거들었다. 양세찬은 “든든하지”라고 덧붙이기도.
“사랑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임지웅 아나운서의 말에 김숙은 “그분 오시나?”라며 구본승의 게스트 출연을 물었다. 그러더니 김숙은 “나는 안 왔으면 좋겠어. 나는 문제 못푼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진경은 ‘찐천재’를 통해 쌓은 지식을 ‘옥문아’에서 뽐낼 수 있냐는 말에 “특이한게 여기가 문제의 결이, 공부의 지식과 다른 문제가 나온다. 그동안 배웠던게 하등 쓸모가 없다. 그래서 여기 올때는 마음을 비워야하고, 주우재 씨가 처음에 당황했다. 나름 지식이 있는 사람인데도 풀수있는 문제가 없어서. 결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진경은 ‘옥문아’ 촬영 이후 주우재에 실망했다고. 그는 “어디가서 되게 잘난척 많이하는 스타일인데, 여기서 한없이 무너진다. 나는 실망보다 통쾌하다. 무너지는 걸 볼때마다 피로가 풀린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송은이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매주 목요일 저녁에 인사드린다. 보고싶어하는 게스트가 나올 때까지 저희가 쭉 하고 싶다. 여기서 제가 칠순잔치하는 게 목표다. 4%가 넘으면 누군지 모르겠지만, MC 집에서 진행하겠다.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돌아온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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