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케인은 2027년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이 남아 있다.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다른 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동안 케인은 여러 차례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다시 한 번 케인이 '잔류'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이적설의 불씨는 바이아웃 조항에서 시작됐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케인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거론된 행선지는 의외였다. 고향팀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케인은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팀은 리버풀”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복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는 앨런 시어러 다음으로 많은 프리미어리그 골을 넣은 선수다. 매체는 “리버풀 공격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케인은 최전방에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도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케인은 시어러의 기록을 깨고 싶어 한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그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다. 여름에 이적 옵션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복귀를 원한다. 맨유가 관심을 보이지만 재정적 부담이 크다. 반면 리버풀은 자금력이 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케인은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몇 가지 무작위적인 이야기가 떠돈다. 어디서 나오는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뮌헨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성격은 아니다. 지금 이곳에서 뛰는 것이 만족스럽고, 환상적인 동료, 코치진과 함께해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케인은 “축구는 순식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라고 한 발 물러선 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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