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통산 9승 투수를 상대로 전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2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전날 휴스턴을 상대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2 완승을 이끌었다. 볼넷과 2루타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시즌 타율은 3할에서 2할8푼6리로 소폭 하락했지만, 개막 후 전 경기 연속 출루를 비롯해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장타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성적은 4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2타점 6득점 OPS .841.
3연승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맷 채프먼(3루수)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패트릭 베일리(포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
이에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좌익수) 이삭 파레디스(3루수) 요던 알바레즈(지명타자) 크리스티안 워커(1루수) 야이너 디아즈(포수) 제레미 페냐(유격수) 캠 스미스(우익수) 브랜든 로저스(2루수) 채스 맥코믹(중견수) 순으로 맞선다.
휴스턴 선발투수는 우완 헤이든 웨스네스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8경기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3을 남긴 웨스네스키는 작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서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첫 등판이며, 이정후와는 첫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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