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암과 하병열이 극과 극 상황에 놓였다.
1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2’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붉은 토끼’가 마침내 신들린 하우스에 입성, 본격적인 2막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유경과 하병열이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름과 관련한 가벼운 대화로 데이트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병열은 “경상도라서 외자로 많이 부른다. 열아”라고 말했다. 채유경은 “저도 친해지면 그렇게 불러도 될까요”라며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병열은 “같은 무당과의 연애가 더 편하냐. ‘기도 데이트할래?’ 이럴 수도 있고”라고 말했고 채유경은 “직장인분들로 하면 우리 카페 가서 공부할래?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하게 정립됐다기 보다 지금 당장의 마음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오늘 재밌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공방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체험을 하며 서로가 꽤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병열은 “원래는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걸 좋아한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수 있다. 이해하는 데는 오래 걸릴 수 있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게 잘 맞춰지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병열의 말에 채유경은 밝게 미소 지었다. 채유경은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떨리고 설렜다고 말했다.
채유경은 꽃을 좋아한다며 “신령님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꽃 같은 걸 많이 사서 올려두면 꽃잎 하나하나에 앉아계신다고 해서 계절마다 갈아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병열은 “사주 보러 가면 (사주에) 나무 없으면 식물을 키워보라고 한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신들린 하우스에는 홍유라와 장호암이 남아 있었다. 홍유라는 타로 카드를 꺼냈고, 장호암은 자신의 부채를 들고 나섰다. 각자의 점술 도구를 펼치는 두 사람. 서로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신동엽은 “그림 자체가 신기하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장호암은 “원래 했던 결심을 밀고 가는 게 나한테 좋을까, 이런 질문도 해도 되냐. 이렇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거지 카드’가 나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일단 직진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좀 더 지켜보는 게 좋다. 심적으로 힘들어도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수도 있다. 전환점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카드 해석을 했다. 장호암은 “저도 신의 마음이랑 달라질 수 있다. 틀어질 수 있다는 점사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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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들린 연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