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 헹크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24)가 유럽 무대에서 '슈퍼서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벨기에 유력 매체 '스포르자'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현규는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교체 자원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하며 그의 놀라운 득점 효율과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벨기에에서 가장 무서운 조커는 헹크에 있다"라며 "오현규는 헨트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단 20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결정지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벤치에서 출발해도 항상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며, 유럽 전체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총 9골을 터뜨렸으며, 이 중 무려 8골이 교체 출전에서 나온 골이다. 이는 단순한 벤치 자원이 아닌 '전술적 무기'로서의 입지를 증명하는 수치다. 특히 시즌 막판 유니온 생질루아즈, 덴더를 상대로 교체 투입 직후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헨트전에서의 멀티골까지 더해지며 득점 페이스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사진] 스포르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542774163_67eb8c8e84e5f.png)
스포르자가 공개한 유럽 8대 리그 교체 득점 순위에 따르면, 오현규는 총 25경기 교체 출전에서 8골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렉산더 쇠를로트로 16번 교체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이 외에도 오현규는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14경기 6골), AZ의 멕스 미어딘크(17경기 6골), 지로나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23경기 6골), 라치오의 페드로, 헬라스 베로나의 다니엘 모스케라 등 유명 선수들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교체 출전 시 48분당 1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스포르자는 이를 두고 "오현규는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72분당 1골), 해리 케인(88분당 1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89분당 1골), 모하메드 살라(95분당 1골)보다도 높은 득점 효율을 자랑한다. 경기 시간 대비 효율성으로 따지면 유럽 톱클래스를 이미 넘어섰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헹크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542774163_67eb8df155b2b.png)
특히 풀타임 출전이 보장된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오현규가 '벤치에서 나와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풀타임보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압도적인 집중력과 결정력을 보여주는 그는, 단순한 교체 멤버가 아닌 헹크의 핵심 해결사로 떠올랐다.
오현규의 파괴력에 대해 헹크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헨트전 대승 이후 인터뷰에 나선 톨루는 "오현규가 교체로 나와 2골을 넣었다. 나나 다른 주전들이 부진한 날에도 그는 항상 팀을 구해준다. 정말 든든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벌써 두 자릿수 득점(컵대회 포함 12골)을 기록 중이다.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로서는 놀라운 성과"라며, "우리 팀이 강한 이유는 이런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헹크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542774163_67eb8df89dca7.png)
오현규는 헹크에서 단순히 교체 투입되는 선수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책임지는 모습은 물론, 동료의 찬스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와 압박 가담도 인상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오현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기세를 유지한다면, 헹크를 넘어 유럽 5대 리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유럽 무대에서의 성장 가능성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