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잔디서 '악' 쓰러진 이강인, 부상 복귀까진 시간 더 필요해..."왼쪽 발목 회복 중"→결장 불가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02 05: 12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이강인(24, PSG)의 현재 몸 상태와 재활 중임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발표로 이강인의 회복 상황과 출전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경기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PSG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3월 20일 한국 대표팀 경기(오만전) 도중 왼쪽 발목을 삐었고,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팀의 관리 아래 회복 중이며, 재활 경과에 따라 복귀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경기 종료 후 한국 이강인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5 /sunday@osen.co.kr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약 30분 만에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경기 막판 수비 가담 과정에서 좋지 못한 잔디 컨디션으로 인해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벤치를 향해 'X' 사인을 보내며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스태프에 업혀 경기장을 떠났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는 목발을 짚고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 다음 날인 21일 이강인, 백승호(햄스트링), 정승현(종아리) 등 3명의 부상자에 대해 "정밀 검사 결과 세 선수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 부위의 회복을 위해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으며, 대체 발탁 없이 잔여 A매치 일정에서 제외됐다.
소집 해제 직후 이강인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혼자 걸어서 출국 게이트를 통과, 프랑스 파리로 복귀했다. 당시 목발이나 보호 장비 없이 입국장을 통과해 비교적 가벼운 부상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는 프랑스 현지에서 PSG 구단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탈은 PSG 입장에서도 아쉬운 상황이다. 오는 2일 오전 4시 10분, PSG는 프랑스 덩케르크에 위치한 스타드 마르셀 트리뷔에서 쿠프 드 프랑스 2024-2025시즌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프랑스 2부 리그 팀 덩케르크지만,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정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공식전 41경기(6골 5도움)를 소화하며 중용받아 왔다. 특히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3경기를 뛰며 4강 진출에 기여했지만, 부상 여파로 준결승 무대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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