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에 미안했다"...'폭싹' 박해준, 직접 밝힌 '2인 1역' 관식이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01 12: 00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한 배우 박해준이 후배 연기자 박보검과 같은 인물을 소화환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에서 열연한 박해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해준은 이 가운데 관식의 중년과 노년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과 같은 캐릭터를 맡은 상황. 박해준은 "기본적으로 감독님께서 보검 씨와 톤을 맞춰주길 원하셨다. 중저음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보검씨는 내가 한 연기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을 했을 거다. 나는 중간중간, 보검 씨가 어떤 장면을 보고 따라한 건 아니고 회상이 넘어가는 장면 같은 경우는 그에 맞춰서 요구를 하신 것 같다. 그 때 그 때 바로 이어지는, 저에서 보검이로 이어지는 장면 같은 경우엔 저는 바로바로 참고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남 대세 배우의 대명사인 박보검의 비주얼도 이어받아야 했던 박해준. '한예종 장동건'으로 불렸던 그에게도 부담됐을까. 박해준은 "드라마가 좋고 이어지니까 잘 연결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박보검에게 너무 미안하다. '네 미래가 이렇다'라고 하기는 좀 그렇더라. 나는 막 살았다. 보검 씨는 멋있게 사니까. 보검이는 똑똑하기도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부담은 없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사실은 초반에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검 씨가 하는 걸 보면서 너무 고마웠다. 나의 청년 시절을 저렇게 멋있게 만들어줬구나 싶어서. 만나면 고맙다고 해야되겠더라. 보검이가 너무 잘해줬다. 그래서 내가 나와서 청년 보검이가 생각나게 만들어주니까 그게 참 고맙더라. 만일 제가 청년 관식이 역할을 어린 시절에 했다고 보면 그렇게 안 나왔을 것 같다. 온전히 순애보를 가진 아주 정직하고 성실한 관식을 보검이가 만들어놓고 나와서 내가 득을 봤다"라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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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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