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톡톡] '카론' 김원태,"다같이 힘 합쳐 '우승' 외쳐보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3.31 10: 17

'솔로' 강근철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지난 킥오프 당시만해도 VCT 퍼시픽 지역의 최강으로 꼽혔던 팀이다. 불과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달라진 상황. 킥오프 3위로 자존심에 생채기가 난 그들은 비시즌 기간 리빌딩을 단행해 재편에 나섰다. 그렇지만 첫 실전 무대인 개막 주차에서는 리빌딩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승격팀인 붐 e스포츠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 팀들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됐다. 
암울한 개막 주차를 보냈던 젠지가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카론' 김원태는 승리의 원동력으로 팀원들의 단합력을 꼽았다. 그의 말대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한' 젠지의 경기력은 퍼시픽 전통 강호인 페이퍼 렉스(PRX)에 제대로 일격을 날리면서 천금 같이 귀중한 승리의 기쁨을 선수단에게 돌려줬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스테이지1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3-10, 6-13, 13-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이번 정규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알파 그룹 4위(1승 1패 세트득실 -1, 라운드 득실 -2)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카론' 김원태는 "스크림에서는 많이 이겨왔지만, 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스크림 처럼 잘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우리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패해도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고 의견을 모았는데, 그렇게 의기투합한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나라형, 상범이형, 감독님을 포함해 선수단 전체가 다 같이 한 마음으로 기운을 냈다"며 시즌 첫 승의 감회를 전했다. 
덧붙여 김원태는 "팀 합을 포함해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스크림 성적이 좋았던 이유가 에임이 좋은 편이다. 대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점들을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애시 선수가 콜업으로 올라왔고, 휴식을 취하다 온 서제스트 선수도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지만, 성장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발전한다면 우리도 '우승'이라는 단어를 한 번 외쳐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첫 승의 기세를 잘 살려서 최강으로 군림했던 지난 영광을 되살려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의기투합하며 팀 합을 끌어올린 것을 비결이라고 설명한 김원태는 동료들의 믿음을 강조하면서 메타 해석과 조합 이해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요즘 메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어떤 조합을 쓰든 상대 조합에 있어서 메타가 어떤 것인지를 좀 파악을 잘해야 되는 것 같다. 메타 해석을 잘해야 경기를 이기기가 쉽다. 조합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조합대로 사용하면서도 상대를 더 빨리 파악하는게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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