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골을 쏜 배준호(22, 스토크 시티)의 대활약에 감독도 감탄했다.
스토크 시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홈경기에서 QPR에 3-1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양민혁 대 배준호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나란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양민혁과 배준호가 적으로 만났다. 배준호가 리그 3호골을 터트렸고 양민혁도 데뷔골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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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먼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스토크 시티의 왕’ 배준호였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차마데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배준호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벌써 리그 3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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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데뷔골도 터졌다. 스토크 시티가 2-0으로 앞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민혁이 조커로 들어갔다. 후반 33분 드디어 양민혁이 터졌다. 그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정확하게 때려 첫 골을 뽑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69분 소화하며 1골 포함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3%(19/23), 크로스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태클 3회, 지상 볼 경합 4회 등 활약하며 평점 8.1점을 받았다.
경기 후 마크 로빈스 스토크 시티 감독도 배준호를 크게 칭찬했다. 그는 “배준호의 골은 마치 농담같았다. 훌륭한 골이었고 정말 잘 찼다. 그는 영리하게 공간에 들어왔고 공의 터치도 완벽했다. 정말 훌륭한 퍼포먼스였다”면서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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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골로 승리한 스토크 시티는 상승세를 탔다. 로빈스는 “오늘처럼 해준다면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부상선수들도 돌아왔고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지금처럼 시즌 끝까지 해주면 좋겠다”고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