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4연승, 형으로서 미안했던 2선발 “우리 선발진 약하지 않아, 오늘 제대로 보여줬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30 08: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0)이 2선발다운 놀라운 투구로 팀 4연승을 이끌었다. 
하영민은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리다. 키움은 3-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투구수 93구를 기록한 하영민은 포크(30구), 직구(28구), 커터(27구), 커브(7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고 커터 최고 구속은 142km에 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1%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로 SSG 타선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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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팀이 연승중이라서 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엄청 맹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나만 잘 던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2방을 화끈하게 터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7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하영민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9 /sunday@osen.co.kr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SSG 타선을 상대한 하영민은 “볼배합은 첫 경기에서는 나와 (김)동헌이가 같이 냈다가 오늘은 동헌에게 정하라고 해서 동헌이쪽에 비중을 높였다. 위기 상황에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그 외 상황에서는 동헌이가 리드를 하는 방향으로 볼배합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영민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와 오늘 큰 차이는 없었다”라고 말한 하영민은 “그냥 늘 하던대로 던졌다. 다만 큰 차이가 있다면 컨디션이 달랐던 것 같다. 첫 경기에서는 직구가 많이 휘어서 들어갔는데 오늘은 힘 있게 끊어던지니까 공이 덜 휘어서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타자 2명을 쓰면서 외국인투수는 케니 로젠버그가 홀로 뛰고 있다. 하영민이 로젠버그에 이어서 2선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개막 첫 2연전에서는 로젠버그와 하영민이 모두 고전하며 패했다. 그렇지만 김윤하, 정현우, 윤현으로 이어지는 1~2년차 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키움은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첫 등판 이후) 형으로서 조금 미안했다”라고 말한 하영민은 “미리 승리를 하고 우리가 앞에서 잘 던져줬다면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을텐데 부담이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미안하고 잘던져줘서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라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2방을 화끈하게 터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7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하영민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9 /sunday@osen.co.kr
지난 시즌 28경기(150⅓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아쉽게 10승을 놓친 하영민은 “솔직히 얘기하면 6이닝 동안 3점 정도만 내주면 타자들이 점수를 더 뽑아서 승리투수를 만들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던질 때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던지고 있다. 보여지는 것만 봐도 타자들이 정말 잘 치고 있지 않나. 분위기가 좋다”라며 타자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뒤집고 싶었다”라고 강조한 하영민은 “우리 선발진 약하지 않다. 꾸준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선발투수들도 잘던진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오늘은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잘 던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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