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배드민턴협회·실업배드민턴연맹, 마음 모았다..."화합의 3중주 만들어 갈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28 15: 14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최근 영남 지역 산불 사태로 간소히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유승민 회장은 "현장에서 듣고, 느끼고, 움직이겠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갈 다짐을 밝혔다.
최근 체육계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기점으로 각종 논란 및 갈등이 불거지며 '위기에 놓였다'라는 평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유승민 회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는 김동문 회장이 각각 신임 회장으로 당선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하 연맹) 또한 유연성 회장이 취임하며 체육회-협회-연맹으로 이어지는 세 단체 모두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유승민 회장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김동문 회장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과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연성 회장 또한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로 군림했었다. 즉 세 회장 모두 '역대급' 선수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로 강하게 연결된 셈이다.

[사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제공.

이날 취임식에 김동문 회장, 유연성 회장 모두 참석해 유승민 회장의 취임식을 축하했다. 또한 세 단체의 회장 모두 입을 모아 "진정으로 연결되는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연성 회장은 "그동안 체육회, 협회, 연맹 등 단체끼리 서로에게 무심하거나, 갈등을 빚는 일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형식적, 서류상으로만 각자 상위단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함께 호흡하고 연계하는 모습을 만들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이미 유승민 회장 취임식 전일인 26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유연성 회장의 취임식에 김동문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하고, 유승민 회장 또한 축사 영상을 보내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확인한 바 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