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부침을 겪었던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정상 가동된다.
삼성은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를 제외하면 선발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23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출격한 좌완 백정현은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0억 FA’ 최원태는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장식했지만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좌완 이승현은 지난 26일 NC를 상대로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27일 NC전 선발 투수 김대호 역시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첫 등판이라 그런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점차 제 페이스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8일부터 3일간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8일 후라도, 29일 원태인, 30일 데니 레예스 등 에이스 트리오가 출격한다.
특히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원태인과 레예스의 복귀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격.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잠시 공을 내려놨던 원태인은 지난 23일 KIA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레예스 또한 25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 턴부터 선발진이 정상 가동된다”고 반겼다.
이닝 이터와 다승왕 그리고 가을 무대의 영웅 등 에이스 트리오의 정상 가동은 연패에 빠진 삼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